분류 전체보기152 view.log | A Season for Questions — June, Where Art and Books Ask What We Are A Season for Questions — June, Where Art and Books Ask What We AreMay steps back and June arrives. The light hasn't turned brutal yet, but the body knows the days have grown longer before the mind does. This is a season for looking at things slowly. The exhibitions and events gathered this month seem, in their different ways, to reach toward the same horizon. Each asks what it means to be human .. 2026. 5. 31. 질문이 허락된 자리 — 6월, 그림과 책이 묻는 것들 질문이 허락된 자리 — 6월, 그림과 책이 묻는 것들5월이 물러가고 6월이 온다. 초여름의 빛은 아직 사나워지지 않았지만, 한낮의 길이가 길어졌다는 것을 몸이 먼저 안다. 무언가를 오래 바라볼 수 있는 계절이 왔다. 그 빛 아래 이달에 모인 전시와 행사들은 묘하게도 같은 방향으로 손을 뻗는다. 각자의 방식으로 인간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죽음 앞에서, 혁명의 파편 앞에서, 빛과 어둠 사이에서, 그리고 책 한 권 앞에서 말이다. 대답을 내놓기보다 질문 자체를 더 선명하게 만드는 자리들이다.1. 죽음을 직면하되 삼키지 못한 자리 — 데이미언 허스트 개인전 〈진실은 없어 그러나 모든 것은 가능하지〉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6월 28일까지만 볼 수 있다. 놓치면 기다려야 한다. 허스트의 아시아 첫 대규모 개인전이.. 2026. 5. 31. spot.log | The Temperature of Things That Disappear — Seongryul Solo Exhibition: We Who Resemble Summer Before Summer Arrives, Summer Is Already HereThe midday air has started to carry heat. At the threshold of summer, certain things come to mind without being summoned — the blaze of afternoon sun, the deep saturated green of trees in full leaf, the clean sweetness of summer fruit. For someone like this writer, who finds any excuse to get out of the city and into open air, that brightness is more .. 2026. 5. 30. 사라지는 것들의 온도 — 성률 기획전 〈여름을 닮은 우리〉 여름이 오기 전, 여름을 생각하다어느덧 낮의 공기가 달궈지기 시작했다. 여름의 문턱에서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것들이 있다. 뜨거운 햇볕, 짙푸른 녹음, 싱그러운 여름 과일들이다. 자연을 찾아 떠나기를 즐기는 필자에게 여름의 화창함은 더위와 습기라는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 그 여름을 조금 일찍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서울 한남동 그라운드시소 한남에서 열리고 있는 성률 작가의 기획전, 〈여름을 닮은 우리〉다.사라진 풍경들이 돌아오는 곳이번 전시의 주인공은 작가 성률이다. 맑고 투명한 색채와 섬세한 묘사로 풍경 속 작지만 따스한 이야기를 전하는 그는, 유독 사라졌거나 언젠가 사라질 공간에 마음이 끌린다고 말한다. 작품 앞에 서는 순간, 그 말의 의미가 즉각 전해진다. 그의 그림 속.. 2026. 5. 30. root.log | Jan Hus on the Church: Scripture Alone as the Only Foundation Jan Hus on the Church: Scripture Alone as the Only FoundationThe previous installment of [root.log] examined the life of Jan Hus. This one turns to his theology. If his biography establishes Hus as a forerunner of the Reformation, his theological writings make the case beyond dispute. The organizing principle of his entire body of work is the same rallying cry that would define the Reformation a.. 2026. 5. 25. 얀 후스의 신학: 오직 성경 위에 세운 교회와 성직 얀 후스의 신학: 오직 성경 위에 세운 교회와 성직지난 root.log에서는 얀 후스의 생애를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그의 신학 사상을 다루고자 한다. 얀 후스가 종교개혁의 선구자라는 사실은 그의 생애에서도 확인되지만, 그의 신학을 들여다볼 때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특히 그의 신학 전체를 관통하는 원리가 종교개혁가들이 한목소리로 외쳤던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이라는 점은, 후스가 단순한 교회 비판자가 아니라 말씀 위에 교회를 다시 세우려 했던 개혁자임을 증명한다. 이 글에서는 그의 신학 가운데 교회론, 성경론, 성직론을 차례로 살펴보고자 한다.교회의 머리는 오직 그리스도이시다얀 후스의 저술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에 관하여(De Ecclesia)≫이다. 후스는 이 책에서 교회의.. 2026. 5. 25. 이전 1 2 3 4 5 6 7 8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