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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역사3

사회 속에서 기독교의 역사적 역할을 성찰하게 하는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사회는 다양한 개인과 집단이 각자의 역할을 감당하며 형성된다. 종교 역시 사회를 구성하는 하나의 집단으로서, 역사 속에서 고유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렇기에 한국 사회 안에서 기독교가 어떠한 역할을 감당해 왔는지를 성찰하는 일은 단순한 과거 회고를 넘어, 오늘 우리가 무엇을 붙들고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점검하는 작업이 된다. 기독교가 걸어온 길을 올바로 이해할 때, 앞으로 감당해야 할 책임 또한 분명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은 의미 있는 공간으로 다가온다. 2025년 8월 12일 개관한 이 문화관은 한국 기독교의 역사와 문화 자료를 수집·보존·전시·교육·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설립 취지에 걸맞게 현재도 다양한 상설 및 기획 전시.. 2026. 2. 2.
서울에서 만나는 한국 기독교 선교의 역사: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정동제일교회, 새문안교회 서울 시청 주변을 걷다 보면, 이곳이 단지 행정의 중심지가 아니라 한국 근현대사의 깊은 층위가 겹겹이 쌓인 자리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다. 정치와 외교, 근대 교육과 언론의 흔적뿐 아니라, 이 땅에 복음이 처음 뿌리내리던 시간 또한 이 거리 위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정동과 새문안 일대는 한국 기독교 선교의 출발점이자, 신앙이 ‘건물’과 ‘제도’를 넘어 한 사회 안으로 스며들던 과정을 증언하는 공간이다. 이번 step.log에서는 서울 시청 인근에 자리한 세 교회를 따라 걸으며, 한국 기독교 선교의 초기 역사와 그 신학적 의미를 함께 되짚어보고자 한다.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정동제일교회, 그리고 새문안교회는 서로 다른 교단 전통을 지니고 있지만, 이 땅에서 복음이 삶의 언어가 되기까지의 공.. 2025. 12. 15.
인천에서 만나는 기독교 선교 역사 | 내리교회, 내동교회, 한국 기독교 100주년 기념탑 | step.log 인천에서 만나는 기독교 선교 역사의 발자취 인천은 조선 말기 개항장이 있던 제물포와 동인천을 품은 도시다. 이곳은 단순히 서양 문물이 들어온 관문일 뿐 아니라, 기독교가 한국 땅에 발을 내디딘 출발점이었다. 특이하게도 한국 초기 기독교는 이미 성경과 신자들이 존재한 상태에서 시작되었지만, 성도들을 올바른 진리 안에서 이끌 목회자의 부재는 절실했다. 그 필요를 따라 인천을 통해 선교사들이 들어오게 되었고, 이로써 한국 기독교 선교와 확장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이 곳 인천 개항장 주변의 세 장소를 따라 걸으며, 그 현장 속에 새겨진 기독교 선교의 발자취를 다시금 되새겨 보고자 한다. 인천 내리교회 – 초가집에서 시작된 복음의 씨앗 인천 내리교회는 인천에 뿌리내린 최초의 ‘교회’다. 1885년, 아펜젤.. 2025.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