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이 남는 자리 — 5월, 무대와 전시가 새기는 한 단어들 | 문화 예술 공연 소식
흔적이 남는 자리 — 5월, 무대와 전시가 새기는 한 단어들 | 문화 예술 공연 소식4월의 부활이 지나가고, 5월이 들어선다. 기독교인에게 5월은 가정을 생각하는 달이자, 부활 이후 50일을 건너 성령강림을 향해 가는 달이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에 마음이 자주 가는 시간. 그 흐름에 응답이라도 하듯, 이번 달 무대와 전시에는 '새기다'와 '남기다'를 이야기하는 작품들이 모여 있다. 기독교 무대 한 편, 일반 무대 한 편, 일반 전시 두 편. 형식도 장르도 다르지만, 읽다 보면 이 모든 자리가 결국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음을 알게 된다. 한 사람이 새긴 한 단어가 38년을 버티게 했다는 것, 한 사건이 던진 한 질문이 백 년을 건너오고 있다는 것, 그리고 사라질 풍경을 붙드는 손이 여전히 우리..
2026.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