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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h.log Ⓕ35

사회와 교회를 함께 개혁한 취리히의 종교개혁자, 울리히 츠빙글리 사회와 교회를 함께 개혁한 취리히의 종교개혁자, 울리히 츠빙글리root.log에서는 계속해서 종교개혁과 관련된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오늘은 스위스 취리히의 대표적인 종교개혁가인 울리히 츠빙글리를 소개한다. 16세기 초 인문주의자들은 고전문학과 초대교회 교부들의 저서를 읽어가는 가운데, 당시 교회가 분명히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두 부류의 인물들이 등장했다. 로마 가톨릭 교회라는 질서 안에 머물면서 내부 개혁을 추구했던 에라스무스 같은 이들이 있었고, 반대로 종교개혁의 정신으로 완전한 변혁을 요구했던 이들도 있었다. 오늘 다루고자 하는 울리히 츠빙글리는 바로 후자를 대표하는 인물로, 취리히라는 도시 전체를 무대로 교회와 사회를 동시에 개혁하고자 했던 개혁.. 2026. 6. 25.
구별된 신앙을 다시 묻다: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 구별된 신앙을 다시 묻다: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하나님을 믿으며 신앙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은 세상의 흐름과는 분명히 다른 삶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시기에 우리에게도 거룩한 삶을 요구하신다. 여기서 거룩이란 구별됨을 의미한다. 그러나 세상 속에서 살아가다 보면 이 구별됨을 잃어버리는 신앙인들이 적지 않다. 특히 이전에 read.log에서 다루었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서 악마들이 다양한 문화의 형식과 안락함, 물질적 가치를 통해 신앙인들을 무너뜨리려는 전략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 오늘 step.log에서 소개할 장소는 이러한 질문에 가장 적합한 곳이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이 바로 그.. 2026. 6. 15.
고통 앞에 서는 법, C.S. 루이스 《고통의 문제》 고통 앞에 서는 법, C.S. 루이스 《고통의 문제》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다양한 현실의 문제 앞에 서게 된다. 그 문제들은 실질적인 고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고통을 반복해서 경험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의문이 생긴다. 왜 우리는 고통을 당해야 하는가. 고통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이 질문은 누구에게나 찾아오고, 그만큼 진지한 답변을 요구한다. 오늘 read.log Ⓕ에서 소개할 책은 그 답변을 정면으로 다루는 C.S. 루이스의 변증 시리즈 가운데 하나, 《고통의 문제》다.하나님의 전능과 선하심: 고통을 이해하는 출발점고통을 올바르게 이해하려면 먼저 하나님과 인간을 이해해야 한다. 이 두 가지를 붙들지 않고서는 고통을 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루이스도 이 점을 의식하면서, 총 10장 가운데 2장부.. 2026. 6. 11.
얀 후스의 신학: 오직 성경 위에 세운 교회와 성직 얀 후스의 신학: 오직 성경 위에 세운 교회와 성직지난 root.log에서는 얀 후스의 생애를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그의 신학 사상을 다루고자 한다. 얀 후스가 종교개혁의 선구자라는 사실은 그의 생애에서도 확인되지만, 그의 신학을 들여다볼 때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특히 그의 신학 전체를 관통하는 원리가 종교개혁가들이 한목소리로 외쳤던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이라는 점은, 후스가 단순한 교회 비판자가 아니라 말씀 위에 교회를 다시 세우려 했던 개혁자임을 증명한다. 이 글에서는 그의 신학 가운데 교회론, 성경론, 성직론을 차례로 살펴보고자 한다.교회의 머리는 오직 그리스도이시다얀 후스의 저술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에 관하여(De Ecclesia)≫이다. 후스는 이 책에서 교회의.. 2026. 5. 25.
저항의 섬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 — 강화기독교역사기념관 저항의 섬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 — 강화기독교역사기념관강화도는 조선 말기 역사의 최전선이었다. 외세의 칼끝이 가장 먼저 닿았던 이 섬은, 고려 시대 몽골 침략에 맞선 대몽 항쟁의 거점이기도 했다. 조선 말기에 이르러 강화도는 다시 한번 역사의 소용돌이 안에 놓였다. 프랑스 천주교 신부 9명의 처형을 빌미로 프랑스 함대가 침공한 병인양요(1866), 제너럴셔먼호 사건을 빌미로 미군 함대가 침공한 신미양요(1871), 그리고 운요호 사건을 빌미로 일본이 강압적으로 체결한 강화도조약(1876)까지, 근대사의 굴곡진 현장이 모두 이 섬을 무대로 했다. 그런데 총과 조약이 이 땅을 흔들던 그 시절,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 섬을 향해 들어온 것이 있었다. 복음이었다. 필자가 이번 step.log에서 찾아간 강화기독.. 2026. 5. 15.
기도의 학교, 〈예수님의 기도〉 기도의 학교, 〈예수님의 기도〉사람은 숨을 쉬고 밥을 먹으며 살아간다.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받아야 하루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기독교인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하나님을 믿는 이라면 누구나 그 대답을 알고 있다.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이다. 말씀의 경우 성경 읽기와 필사, 성경 공부를 통해 차근차근 훈련해 가는 방법이 있어 비교적 접근이 쉽다. 하지만 기도는 다르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우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러한 상황에서 도서출판 다함이 출간한 유상섭의 〈예수님의 기도〉는 우리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준다.누가복음이 증언하는 기도하시는 예수님기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때, 우리에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스승은 예수님이다. 〈예수님의 기도〉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 2026.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