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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아닌 시작 앞에서— 3월, 무대와 전시가 건네는 질문들 봄은 언제나 무언가를 마치는 계절이 아니라,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을 직면하는 계절이다. 학교를 마치거나, 일을 그만두거나, 오래 붙들었던 것을 내려놓거나. 3월은 그런 전환점들이 조용히 몰려오는 달이다. 그리스도인에게 이 전환의 시간은 단순한 계절 변화가 아니다. 섭리 안에서 어디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지를 다시 묻게 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이번 달 view.log는 그 질문을 함께 붙드는 자리들을 소개한다. 무대도 있고, 전시도 있다. 기독교 공연도 있고, 교회 밖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읽다 보면 알게 된다 — 이 모든 자리가 결국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음을.1. 마지막 책이 건네는 첫 번째 초대 - 뮤지컬 이 뮤지컬은 성경에서 가장 난해하다고 여겨지는 책, 요한계시록을 무대 위로 옮긴 작품이다.. 2026. 2. 28.
[2026년 2월 문화 행사 소식] 이야기를 듣고, 책 속에 잠시 머물다 | 비전 토크콘서트 Vision into Motion, 가족뮤지컬 오병이어, 월리를 찾아서, 타샤튜더 전시 2월은 한 해의 흐름이 본격화되기 전, 삶의 방향과 리듬을 다시 점검해보기 좋은 시기이다. 연초의 분주함이 조금 가라앉으며, 무엇을 붙들고 한 해를 살아갈지 차분히 돌아볼 여유가 생긴다. 이번 view.log에서는 2026년 2월에 열리는 기독교 문화 행사와 책을 중심으로 한 전시를 함께 소개해보고자 한다. 아래의 안내를 살펴보며, 자신의 일상에 어울리는 문화의 자리를 하나쯤 골라보는 것도 좋다.1. 2026 비전 토크콘서트 - Vision Into Motion이 토크콘서트는 신앙과 삶, 진로와 소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이다. 강연을 일방적으로 듣기보다, 지금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질문을 중심으로 대화가 이어진다. 신앙이 교회 안의 언어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삶의 선택과 방향으로 이어질 수 .. 2026. 1. 31.
12월 기독교 문화 공연 | 믿음이 무대가 되는 두 장면: 뮤지컬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국립합창단 《헨델의 메시아》 12월, 믿음이 무대가 되는 두 장면: 뮤지컬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 국립합창단 《헨델의 메시아》12월의 서울은 익숙한 불빛 아래에서 매년 새로운 질문을 일으킨다. “우리는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가?” “그 기다림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올해 마지막 view.log는 이 질문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들려주는 두 개의 무대를 소개한다. 한 공연은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의 실체를 드러내고, 다른 공연은 어둠 속에 오신 빛의 영원한 승리를 가장 웅장한 선율로 선포한다. 12월의 서울에서 만나는 두 장면 — 뮤지컬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와 헨델의 《메시아》다.1. 북촌의 겨울 밤, 영혼의 귓가에 울리는 속삭임 C.S. 루이스의 고전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악마의 조언서’라는 역설적인 형식을 통해,.. 2025. 12. 5.
기독교 문화 전시 _ 예술로 만나는 믿음의 두 장면 | 아키아나 크래매릭 작품전, 킹 오브 킹스 전시 빛으로 말하는 예술11월의 서울은 신앙을 ‘예술’이라는 언어로 말하고 있다. 한쪽은 교회의 갤러리에서, 또 다른 한쪽은 도심의 복합문화공간에서. 서초의 사랑아트갤러리에서는 천재 화가 아키아나 크래매릭이 빛으로 그린 예수의 얼굴을 보여주고, 김포공항 롯데몰에서는 대형 미디어아트로 펼쳐지는 예수의 생애 전시 〈King of Kings〉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11월의 view.log는 이 두 장면을 따라가며 ‘믿음이 예술로 표현될 때 무엇이 달라지는가’를 묻는다. 1. 사랑아트갤러리에서 만나는 빛의 여정: 아키아나 크래매릭 《A Journey of Faith through Art》 사랑의교회 지하 5층에 위치한 ‘사랑아트갤러리’는 지금, 한 소녀가 그린 빛의 기록으로 가득 차 있다. 여덟 살의 나이에 예수의 .. 2025. 11. 5.
[2025년 10월 기독교 문화 소식] 10월의 역사와 오늘의 길 - 뮤지컬 천로역정 | 어노인팅 14집 | view.log † 뮤지컬 《천로역정》 _ 좁은 길을 무대 위에서 만나다 존 번연의 《천로역정》은 단순한 문학작품이 아니라, 신앙의 여정을 담아낸 고백이자 시대를 넘어 울려 퍼진 영적 나침반이었습니다. 절망의 도시에서 하늘 도성에 이르는 순례자의 길은, 오직 은혜로 시작되어 십자가를 지나 영화에 이르는 복음의 여정을 보여줍니다. 이 고전이 오늘날 으로 각색되어 무대 위에 올랐습니다. ‘믿음과 소망의 길에 서다’라는 부제를 단 이번 공연은 20여 곡의 노래와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신앙은 단순한 사상이 아니라, 삶으로 걸어가는 길임을 다시금 드러냅니다. 관객은 단순한 구경꾼이 아니라, 그 길을 함께 걷는 순례자가 되어야 합니다. * 공연 정보- 공연 일정: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3시 (※ 상세 일정 확인 .. 2025. 10. 5.
신앙이 문화를 만나다 | Christian Song Festival 2025 · 영화 킹 오브 킹스 · 마커스 워십 Markers Worship 2025 | view.log 1. 2025년 9월의 기독교 문화 행사: Christian Song Festival 2025세상 한가운데 울려 퍼지는 찬양의 울림 가을의 문턱, 서울 한복판에서 특별한 울림이 시작됩니다. Christian Song Festival 2025가 “세상 한가운데 울려 퍼지는 찬양의 축제”라는 이름으로 열립니다. 이 축제는 단순한 무대 공연이 아닙니다. 오래도록 불려온 찬양의 선율과 새롭게 창작된 노래가 어우러져, 마치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신앙의 고백처럼 공간을 가득 채울 것입니다. 예배자들의 선포, 창작자들의 열정, 성도들의 기쁨이 하나로 모여 하나님께 올려 드려지는 그 순간, 무대는 곧 예배의 자리로 변하게 됩니다. 우리가 부르는 노래는 곡조를 넘어 삶의 고백이 되고, 우리의 박수는 단순한 환호가 아니라.. 2025.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