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th.log Ⓛ20 독서를 완성하는 감성 소품 — 스틸 아이 리드 [still i read] 독서를 완성하는 감성 소품 — 스틸 아이 리드[still i read]이번 desk.log에서 소개할 독서 소품들은 모두 스틸 아이 리드[still i read]라는 브랜드의 제품들이다. 독서 관련 소품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브랜드인데, 감성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제품들이 가득해 실제로 손이 자주 가게 된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북마크, 북트래커, 인덱스 스티커 세 가지다.독서 기록지가 되는 북마크 — 'Log-it Bookmark'책을 읽을 때 북마크는 빠질 수 없는 소품이다. 한 번에 책 한 권을 다 읽는 경우는 드물기에, 읽다 멈춘 자리를 표시해두는 일은 독서의 기본이기도 하다. 특히 필자처럼 여러 권을 병렬로 읽는 경우라면 북마크 없이는 독서 자체가 어려워진다. 스틸 아이 리드의 ‘Log-it B.. 2026. 6. 5. 사라지는 것들의 온도 — 성률 기획전 〈여름을 닮은 우리〉 여름이 오기 전, 여름을 생각하다어느덧 낮의 공기가 달궈지기 시작했다. 여름의 문턱에서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것들이 있다. 뜨거운 햇볕, 짙푸른 녹음, 싱그러운 여름 과일들이다. 자연을 찾아 떠나기를 즐기는 필자에게 여름의 화창함은 더위와 습기라는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 그 여름을 조금 일찍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서울 한남동 그라운드시소 한남에서 열리고 있는 성률 작가의 기획전, 〈여름을 닮은 우리〉다.사라진 풍경들이 돌아오는 곳이번 전시의 주인공은 작가 성률이다. 맑고 투명한 색채와 섬세한 묘사로 풍경 속 작지만 따스한 이야기를 전하는 그는, 유독 사라졌거나 언젠가 사라질 공간에 마음이 끌린다고 말한다. 작품 앞에 서는 순간, 그 말의 의미가 즉각 전해진다. 그의 그림 속.. 2026. 5. 30. 책은 나를 구성하고 있다 | 다지리 히사코, <책과 고양이 그리고 나의 이야기> 책은 나를 구성하고 있다 | 다지리 히사코, faith.log의 독자들이라면 필자가 지난 4월에 소개한 다지리 히사코의 를 기억할 것이다. 필자는 그 책을 읽고 소개한 뒤에도 한동안 그 분위기에 깊이 빠져 있었다. 자연스럽게 다지리 히사코가 쓴 책이 더 있는지 찾아보게 되었고, 그렇게 만난 것이 오늘 소개할 다. 이 책에는 '활자중독자'라는 표현이 등장하는데, 필자는 정말로 활자중독자가 된 것처럼 이틀 만에 끝까지 읽어버렸다. 외부 일정으로 나가 있는 중에도 틈만 나면 펼쳐 들었을 만큼 흡입력이 대단했다. 에 이어 이 책 역시 read.log에서 반드시 소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가 서점을 둘러싼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면, 는 작가 자신의 이야기가 훨씬 풍부하게 담겨 있다. 작가가 읽어온 책들을.. 2026. 5. 20. 코드처럼 쌓이는 독서 기록 앱, rlog 코드처럼 쌓이는 독서 기록 rlogdesk.log에서 가장 자주 다루는 항목이 독서 기록과 관련된 소품과 앱이다. 이번에 소개할 rlog도 그중 하나다. 아날로그적인 독서를 즐기면서도 기록만큼은 디지털답게 남기고 싶은 이들에게 잘 맞는 앱으로, 단순히 읽은 책의 목록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 독서 중 느낀 감상과 생각을 즉각적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서버 로그인을 닮은 디지털 인터페이스독서와 관련된 소품이나 앱들은 대개 아날로그 감성을 전면에 내세운다. rlog는 정반대 방향을 택했다. 앱을 열면 마치 컴퓨터 서버에 로그인하는 듯한 인터페이스가 펼쳐진다. 일반적인 독서 앱들과는 확연히 다른 디지털 감성이 첫인상부터 인상적이다. UI는 군더더기 없이 단순하다. 크게 두 가지 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2026. 5. 5. 군산의 기억을 걷는 하루 | 신흥동일본식가옥, 심리서점 쓰담, 옛군산세관, 먹방이와친구들 군산의 기억을 걷는 하루여행을 하다 보면 현재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러 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군산을 여행한다면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도시를 만나보는 것도 좋다. 군산이 간직한 과거의 기억들을 따라 걸으면서, 그것이 의미하는 바와 현재 그 공간이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그렇게 걷다 보면 군산이라는 도시를 지금의 모습만이 아닌 과거의 모습으로까지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나 자신을 조금 더 깊이 바라보게 되기도 한다. 군산은 역사를 박물관에 가두는 도시가 아닌 역사를 살아내는 도시이다. 군산에서는 과거가 현재와 같은 주소를 쓴다. 오늘 spot.log에서 소개하는 장소들은 모두 과거에도 현재에도 존재했던 곳이다. 하지만 그 쓰임의 방식은 장소마다 .. 2026. 4. 30. 작은 서점에서 만난 사람들의 온기 — 〈다이다이 서점에서〉 제주의 독립서점에서 만난, 일본의 독립서점 이야기faith.log의 독자라면 지난 3월 spot.log 코너에서 제주도의 독립서점들을 소개한 칼럼을 기억할 것이다. 당시 방문했던 서점 중 하나인 '사서책봥'의 입구 쪽 책장에서 오늘 소개할 〈다이다이 서점에서〉를 처음 만났다. 필자는 보통 저자와 내용을 먼저 확인한 뒤 책을 살지 결정하는 편인데, 이 책은 겉표지만 보고서도 바로 읽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내부를 잠깐 훑어보니 그 마음은 더욱 확실해졌고, 결국 책을 집어 들었다. 제주의 독립서점에서 일본의 독립서점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나게 되었다는 사실이, 책의 첫인상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하면서 프로가 되는 거니까" — 말 한마디의 힘지난번 read.log Ⓛ에서 소개한 〈어서 오세요, 휴남동 .. 2026. 4. 20.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