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도는 하나님이 정하신 은혜의 방편이다
기독교인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기도입니다. 설교 가운데 기도에 대한 권면이 빠지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인에게 기도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많은 성도들이 기도를 하면서도 이렇게 기도하는 것이 맞는가, 왜 내 기도는 이뤄지지 않는가, 내가 잘못 구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품을 때가 있습니다.
기도란 무엇입니까. 쉽게 말하면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 아뢰는 것입니다. 간구한다는 것은 구하는 바를 간절히 사모하며 아뢰는 것입니다. 곧 기도한다는 것은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 이루어지고, 내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 해결될 수 있도록 내가 믿는 하나님께 나아가 요청하고 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은 기도에 대해 다양한 용어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기도하다, 부르짖다, 요청하다, 탄원하다, 간구하다, 교제하다, 구하다, 대화하다 등 많은 단어가 등장합니다. 그만큼 기도는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얼마든지 드릴 수 있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성경은 기도의 역사로 가득하다
그래서 성경의 수많은 곳에서 기도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홍해를 육지 같이 건너가고, 반석에서 샘물이 터지고, 전쟁 중에 승리를 거두고,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고, 삼 년 육 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다가 다시 비가 내리고, 병든 자가 고침을 받고, 죽은 자가 살아나는 일까지,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기도의 역사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가리켜 기적의 책이라고도 부릅니다.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있다
우리는 왜 기도해야 합니까. 무엇보다 인간은 한계를 지닌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내 힘과 내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을 만날 때,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능력이 무한하시고 못하실 것이 없는 하나님이시며, 이 세상을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며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시기에 우리는 그 하나님께 나아가 도움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 역시 내 힘과 내 믿음만으로는 끝까지 살아낼 수 없기에, 믿음으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예수님도 기도로 친히 본을 보이셨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시며 못하실 것이 없는 분이십니다. 병든 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시고, 물 위를 걸으시며, 죽은 자를 살리시고, 오병이어의 역사를 일으키셨습니다. 기도하지 않으셔도 얼마든지 능력을 베푸시고 기적을 일으키실 수 있는 분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공생애 가운데 우리에게 몸소 기도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는 사십 일 동안 금식하며 기도하셨고, 열두 제자를 택하시기 전에도 기도하셨으며, 새벽 미명에 기도하셨고, 습관을 따라 당시 유대인들이 정한 기도 시간에도 기도하셨으며, 때로는 한적한 곳을 찾아 기도하셨고, 심지어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에는 밤새도록 철야하며 기도하셨습니다.
그러한 예수님께서 믿는 자들에게 요구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있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기도 외에는 이러한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고, 나에게 막힌 문제가 해결되고, 응답을 받기 위해서는 기도 외에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성경 곳곳에서 기도에 대해 가르치고 권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 속 위대한 신앙의 인물들은 한결같이 기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문제를 만날 때마다 하나님께 나아가 묻고 부르짖고 간구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고 역사해 주시며 응답해 주시고 놀라운 기적과 표적을 일으켜 주셨습니다.
기도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 사실 기독교인들은 교회를 다니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배운 적이 거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기도를 들으면서, 혹은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서, 혹은 성경을 읽으면서 깨닫는 대로 기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기도에 대해서는 성경이 명확하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주기도문입니다. 마태복음 6장에서 예수님은 당시 사람들이 남에게 보이기 위해 구제하고 기도하고 금식하는 모습을 보시고, 제자들에게 사람에게 보이려고 기도하지 말라 하시며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십자가에서 대속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회개할 때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함을 받고 하나님께 나아갈 길이 열렸습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에는 예수님의 이름을 붙잡고 기도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16장 24절에서 예수님은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약속하셨고, 요한복음 15장 13절에서도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 세상 가운데 수많은 문제를 만나게 됩니다. 가정의 문제, 직장의 문제, 장래의 문제, 질병의 문제, 그 밖의 여러 시험을 만날 때마다 염려하며 걱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우리에게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있고, 우리에게 주신 예수님의 이름의 권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빌립보서 4장 6절의 말씀처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우리의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어야 합니다.
비록 지금의 현실이 열악하고 힘들고 어렵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끝까지 기도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은 반드시 말씀하시고 약속하신 대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두신 뜻입니다.
“항상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6-18, 새번역)”
About Author

최종의
총신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영창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프리셉트 성경연구원의 연구원이자 강사로, 말씀을 삶 속에 새기며 신앙과 일상을 잇는 사역에 헌신하고 있다. "주님을 찬양하며, 주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여 선한 열매 맺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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