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00

중세의 암흑기와 종교개혁의 씨앗 | 종교개혁사 | root.log 중세의 암흑기, 종교개혁의 씨앗이 싹트고 있던 시기앞으로 root.log에서는 종교개혁과 청교도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주로 다루고자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의 시대가, 종교개혁과 청교도가 신앙으로 올바르게 세워져 가던 시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믿기 때문이다. 세상은 종종 “말세”라는 말을 입에 올리지만, 사실 역사는 언제나 어둠과 위기의 시대를 지나왔다. 중요한 것은 그때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떻게 반응했는가이다. 그러므로 신앙의 선배들, 곧 종교개혁가들과 청교도들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일은 단순한 역사 연구가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비추어 주는 거울과도 같다. 이번 글에서는 본격적인 종교개혁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종교개혁 직전의 유럽 상황과 그 개.. 2025. 9. 25.
지금 우리는 여기서 무엇을 꿈꾸고 있는가 | 성경에서 만나는 기독교 세계관 | read.log 성경에서 만나는 기독교 세계관 “지금 우리는 여기서 무엇을 꿈꾸고 있는가” 오늘날 기독교 세계관을 다룬 책이 셀 수 없이 많다. 철학적 깊이를 담은 이론서부터, 대중적 해설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책들이 출간되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 세계관을 처음 접하려는 이들에게 어떤 책을 권해야 할지 고민될 때가 많다. 필자는 주저하지 않고 신국원 교수의 《지금 우리는 여기서 무엇을 꿈꾸고 있는가》를 첫 번째로 추천한다. 신국원 교수의 대표작으로 널리 알려진 책은 《니고데모의 안경》이다. 그 책 또한 탁월하지만, 두 권을 모두 읽고 내린 결론은 분명하다. 다양한 세계관 서적 중에서 성경적 기초 위에 기독교 세계관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책은 《지금 우리는 여기서 무엇을 꿈꾸고 있는가》이다. 기독교 세계관의 출발점은 .. 2025. 9. 20.
인천에서 만나는 기독교 선교 역사 | 내리교회, 내동교회, 한국 기독교 100주년 기념탑 | step.log 인천에서 만나는 기독교 선교 역사의 발자취 인천은 조선 말기 개항장이 있던 제물포와 동인천을 품은 도시다. 이곳은 단순히 서양 문물이 들어온 관문일 뿐 아니라, 기독교가 한국 땅에 발을 내디딘 출발점이었다. 특이하게도 한국 초기 기독교는 이미 성경과 신자들이 존재한 상태에서 시작되었지만, 성도들을 올바른 진리 안에서 이끌 목회자의 부재는 절실했다. 그 필요를 따라 인천을 통해 선교사들이 들어오게 되었고, 이로써 한국 기독교 선교와 확장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이 곳 인천 개항장 주변의 세 장소를 따라 걸으며, 그 현장 속에 새겨진 기독교 선교의 발자취를 다시금 되새겨 보고자 한다. 인천 내리교회 – 초가집에서 시작된 복음의 씨앗 인천 내리교회는 인천에 뿌리내린 최초의 ‘교회’다. 1885년, 아펜젤.. 2025. 9. 15.
킹 오브 킹스 원작 소설 - 찰스 디킨스의 우리 주 예수의 생애 | 처음 사랑을 회복하는 짧은 여정 | read.log 처음 사랑을 회복하는 짧은 여정 올해의 애니메이션으로 북미권과 한국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작품 중 하나가 바로 “킹 오브 킹스”다. 이번 달 view.log에서도 소개했던 이 영화는 연령대나 신앙의 깊이에 상관없이, 심지어 크리스천이 아닌 이들도 감명 깊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이라는 형식의 특성상, 예수님의 공생애 전부를 다 담아내기에는 시간적 제약이 따른다. 그렇기에 이 작품을 보고 아쉬움을 느낀 이들이라면, 영화의 모티프가 된 찰스 디킨스의 《우리 주 예수의 생애》를 글로 만나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필자 역시 지난 7월, 영화관에서 킹 오브 킹스를 본 직후 이 책을 구입해 읽으며 큰 울림을 경험했다. 성경적 균형을 고려한 번역판 《우리 주 예수의 생애》는 여러 출판사.. 2025. 9. 10.
신앙이 문화를 만나다 | Christian Song Festival 2025 · 영화 킹 오브 킹스 · 마커스 워십 Markers Worship 2025 | view.log 1. 2025년 9월의 기독교 문화 행사: Christian Song Festival 2025세상 한가운데 울려 퍼지는 찬양의 울림 가을의 문턱, 서울 한복판에서 특별한 울림이 시작됩니다. Christian Song Festival 2025가 “세상 한가운데 울려 퍼지는 찬양의 축제”라는 이름으로 열립니다. 이 축제는 단순한 무대 공연이 아닙니다. 오래도록 불려온 찬양의 선율과 새롭게 창작된 노래가 어우러져, 마치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신앙의 고백처럼 공간을 가득 채울 것입니다. 예배자들의 선포, 창작자들의 열정, 성도들의 기쁨이 하나로 모여 하나님께 올려 드려지는 그 순간, 무대는 곧 예배의 자리로 변하게 됩니다. 우리가 부르는 노래는 곡조를 넘어 삶의 고백이 되고, 우리의 박수는 단순한 환호가 아니라.. 2025. 9. 5.
행동하는 신앙인 | 마가복음 15장 42~47절 | start.log 우리는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경험한다. 그중에는 평소에는 무엇이든 책임질 듯 말하지만, 막상 어려움이 닥치면 도망치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신앙생활에서도 이와 같은 모습은 흔하다. 입술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지만, 역경과 고난 앞에서 그 믿음의 참모습이 드러난다. 성경은 이러한 신앙을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딤후 3:5)라고 말씀하며, 결국 행함이 따르지 않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경고한다(약 2:17). 마가복음 15장 42~47절에는 이러한 대조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제자들은 어디에 있었는가? 그들은 “죽기까지 따르겠다”(막 14:31)고 맹세했지만, 실제 고난이 닥치자 모두 도망쳤다. 베드로는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 2025.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