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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인아웃, 독서에 재미를 더하는 독특한 독서기록앱

by faith.log 2026. 10. 5.

책인아웃, 독서에 재미를 더하는 독특한 독서기록앱

이번 desk.log에서 소개할 앱은 독서기록앱 '책인아웃'이다. 매달 하나씩 독서기록앱을 소개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앱이 비슷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자주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책인아웃'에는 일반적인 독서기록앱에서는 보기 어려운 독특한 기능들이 담겨 있다. 필자는 그동안 여러 앱을 소개하면서도 결국 하나의 앱에 정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는 '책인아웃'만의 기능이 마음에 들어, 지금 정착한 앱과 함께 사용하고 있다.


MBTI 대신 책BTI, 독서 습관이 하나의 유형이 된다

자신의 성격을 소개하거나 상대의 성격을 알고 싶을 때 최근에 가장 먼저 사용하는 것이 MBTI다. MBTI가 이토록 유행한 이유는 각 사람의 특성을 쉽고 간단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책인아웃'에는 이와 닮은 기능이 있다. 바로 독서 DNA를 알려주는 책BTI다.
 
책BTI는 즐겨 읽는 장르와 독서를 즐기는 방식을 조합해 162가지 유형 중 하나를 알려준다. 장르는 다른 유저들에 비해 유독 많이 읽는 분야로 정해진다. 읽는 방식은 앱에 남긴 기록을 바탕으로 파악된다. 반영되는 기록은 다양하다. 완독 속도, 한줄평이나 메모를 남기는지, 벽돌책도 겁내지 않는지, 신간을 놓치지 않는지, 별점을 냉철하게 매기는지, 한 작가를 파고드는지, 읽고 싶은 책을 쟁여두는지, 여러 권을 동시에 읽는지가 모두 책BTI를 결정한다. 책BTI는 완독 10권부터 받을 수 있다. 기록이 쌓일수록 유형이 바뀔 수 있어 가끔 다시 확인해 보는 재미도 있다.
 
필자의 책BTI는 '문어발 구도자'였다. 종교 분야 상위 1%, 기록 남기기 상위 8%, 다독왕 상위 13%라는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앱은 유형의 의미도 함께 설명해 준다. 문어발 구도자는 종교 책을 즐겨 읽고, 병렬독서가로서 여러 권을 동시에 읽는 유형이다. 이 설명 덕분에 자신의 독서 성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책BTI는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책을 읽는지 파악하게 해 준다. 동시에 독서에 또 하나의 재미를 더해 준다.


책장에 꽂힌 책으로 독서 기록을 한눈에 본다

'책인아웃'은 읽은 책을 책장보기, 카드보기, 통계의 세 가지 방식으로 보여준다. 통계는 책을 한 권씩 확인하는 방식이 아니다. 그래서 개별 기록은 책장보기와 카드보기로 확인하게 된다.
 
책장보기는 완독한 책, 읽는 중인 책, 찜한 책이 각각 책장의 칸을 채우는 형태다. 필자는 찜한 책 없이 완독한 책과 읽는 중인 책만 있어서 책장이 두 칸으로 나뉘어 보였다. 실제 책장에 책이 꽂혀 있는 모습으로 기록을 보여준다는 점이 이 앱의 큰 매력이다. 병렬독서를 즐기는 필자에게는 읽는 중인 책이 늘 많다. 그 책들이 완독한 책과 분리되어 한눈에 들어온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책장에서 책을 누르면 실제 책을 뽑아 들듯 세부 정보가 펼쳐진다. 완독한 책은 별점과 한줄평, 독서 기간, 전체 페이지 수를 보여준다. 읽는 중인 책은 조금 다른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얼마나 읽었는지를 페이지와 퍼센트로 보여주고, 그동안의 독서 속도를 바탕으로 예상 완독일까지 알려준다.
 
카드보기는 일반적인 독서기록앱처럼 책 표지를 크게 보여주는 방식이다. 표지를 누르면 책장보기와 마찬가지로 책 정보와 자신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카드보기에서는 다른 앱과 차별되는 점을 찾기 어려웠다.
 
통계에서는 앱을 사용한 전체 기간이나 연도별로 독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장르별 독서 현황, 별점 분포, 독서량을 보여준다. 지금까지의 독서를 가볍게 돌아보기에 유용하다.


책 등록은 편리하지만, 검색은 아직 아쉽다


'책인아웃'의 책 등록 방식은 최근의 독서기록앱들과 비슷하다. 책 제목이나 저자로 검색하고, 원하는 책을 골라 서재에 추가하면 된다. 다른 앱과 다른 장점도 있다. 검색 결과에서 서재에 추가하는 것 외에도 바로 찜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하기를 누르면 YES24로 바로 연결되므로, 평소 YES24에서 책을 사는 사람이라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서재에 책을 추가할 때는 읽는 중인 책인지 완독한 책인지 선택하고, 독서 기간, 별점, 한줄평, 메모를 함께 남길 수 있다. 여기서 눈에 띄는 기능이 독서인증 포토카드다. 완독한 책을 저장하면 책 표지와 제목, 별점, 한줄평, 독서 기간이 담긴 포토카드가 만들어진다. 이 포토카드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바로 공유할 수 있다. 북스타그램을 하는 사람이라면 손쉽게 기록을 남길 수 있다.
 
아쉬운 점도 있다. '책인아웃'은 카카오 책 검색을 이용하는데, 다른 독서기록앱에 비해 원하는 책이 정확히 검색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같은 책도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출판사의 책은 검색 결과에 나오지 않았다. 같은 제목, 같은 내용의 다른 출판사 책을 선택하면 기록에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표지가 달라서 아쉬움이 남는다. 수동 등록으로 해결할 수는 있지만, 검색에 대한 아쉬움까지 지워지지는 않는다.


취향을 알려주면 다음에 읽을 책을 골라준다

'책인아웃'의 또 다른 독특한 기능은 책 추천이다. 선호하는 장르와 선호하지 않는 장르를 선택하면 맞춤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추천된 책마다 추천 이유가 함께 제공된다. 문득 무엇을 읽어야 할지 고민될 때나, 누군가의 추천을 받아 읽어 보고 싶을 때 쓰기 좋다. 추천 목록에 이미 읽은 책이 있으면 바로 기록을 남길 수 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책은 '선호하지 않음'으로 표시해 추천을 더 세밀하게 다듬을 수 있다.
 
책 검색과 마찬가지로 추천받은 책도 바로 찜하거나 YES24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필자는 주로 읽은 책과 연결해 다음 책을 고르는 편이라 자주 쓰는 기능은 아니다. 하지만 가볍게 새 책을 찾거나 평소와 다른 책을 읽고 싶을 때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다른 독서기록앱과 함께 쓰기 좋은, 재미를 더하는 앱

'책인아웃'은 이 밖에도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한다. 필자는 독서모임이나 독서클럽에서 책 이야기를 나누는 것 외에는 커뮤니티 활동을 즐기지 않는다. 그래서 크게 필요한 기능은 아니었다. 다만 커뮤니티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책인아웃'에는 다른 독서기록앱과 확실히 구별되는 기능이 세 가지 있다. 완독한 책을 바로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는 포토카드, 독서 기록으로 자신의 독서 DNA를 보여주는 책BTI, 취향에 맞춰 책을 골라주는 책 추천이다. 독서 기록 기능만 놓고 보면 더 나은 앱도 있다. 그러나 이 독특한 기능들은 독서를 한층 재미있게 만들어 준다. 그래서 지금 쓰는 독서기록앱과 함께 사용하기에도 좋다. 독서에 조금 더 재미를 더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책인아웃'을 사용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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