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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다, 기본에 충실한 다재다능한 독서 기록 앱

by faith.log 2026. 9. 5.

리다, 기본에 충실한 다재다능한 독서 기록 앱

이번 desk.log에서 소개할 앱은 독서 기록 앱 '리다'이다. 다양한 독서 기록 앱이 존재하지만 대표적으로 두 가지 이상의 책장 UI를 선택할 수 있는 앱은 많지 않다. 리다는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읽은 책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읽은 책에 대한 평가와 메모 기능도 지원한다. 개인이 사용하기에 편리할 뿐 아니라 커플, 가족, 친구, 독서 모임이나 북클럽 등 다양한 형태의 모임과 함께 사용하기 좋은 파티 기능도 지원한다. 이러한 기능을 아래에서 하나씩 살펴본다.


리다는 등록과 책장 구성에서 기본기를 탄탄하게 갖췄다

최근 나오는 독서 기록 앱들은 대부분 책 등록 부분에서 아쉬움이 거의 없다. 리다도 다른 앱들과 마찬가지로 책을 쉽게 등록해서 관리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책은 검색을 통해 등록한다. 책 제목, 저자, ISBN 등 다양한 정보로 검색을 지원한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제목을 모두 입력하지 않고 일부만 입력해도 검색이 이루어져 책을 찾아 등록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다만 수동 등록 기능은 지원하지 않아 ISBN이 등록되지 않은 책이나 논문 등은 등록해서 관리할 수 없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시중에서 구매한 책을 읽는 경우가 많아 이 부분이 큰 제약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
 
책을 등록하고 자신의 책장을 확인하는 부분에서 리다의 장점이 드러난다. 보기 방식은 세 가지, 즉 1단, 2단, 3단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2단과 3단은 일반적인 독서 기록 앱의 형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 반면 1단은 책장에 책이 실제로 꽂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구성되어 있어 다른 앱과 차별화된 인상을 준다. 필자는 이러한 이유로 1단을 기본 보기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등록된 책은 모든 책, 리딩파티중, 완독, 읽는중, 읽기예정, 읽기중단 항목으로 나누어 확인할 수 있다. 관심 있는 책과 이미 읽은 책을 한눈에 파악하기에 편리한 구성이다. 가장 기본적인 기능 가운데 아쉬운 지점은 수동 등록 기능의 부재뿐이었다.


읽은 책의 흔적은 로그로 세밀하게 남길 있다

등록한 책은 읽는 동안 여러 흔적을 남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 날과 다 읽은 날을 등록할 수 있다. 책을 읽고 있는 동안에는 기본 책장 하단에서 현재 읽는 책을 계속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책에 대한 별점은 0.5점부터 5점까지 등록할 수 있어, 완독 후 간단한 평가를 남기고 이후에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며 메모를 남기는 기능은 로그라는 개념으로 지원된다. 로그는 문장 수집과 메모, 두 가지 형태를 지원한다. 문장 수집은 직접 입력할 수도 있지만, 카메라로 문장을 추출하는 기능이 지원되어 핵심 문장을 편리하게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메모는 책을 읽으며 떠오른 생각이나 기억해야 할 정보, 책의 내용 요약 등을 적어놓을 수 있다. 등록한 로그는 문장 수집만 보거나 메모만 보는 것도 가능하고, 전체를 함께 확인하는 것도 지원한다.


리딩파티는 다양한 모임이 함께 사용하기에 알맞다

등록된 책의 로그를 확인하는 화면에는 리딩파티라는 흥미로운 기능이 있다. 친구, 연인이나 가족, 독서 모임이나 북클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리딩파티는 한 사람이 만들고 초대 링크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내면 모두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각자 읽고 있는 페이지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읽은 부분에 대한 기록을 가볍게 남기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간단히 말해 독서 기록 앱 리다 내의 그룹 채팅방 기능이다.
 
다른 메신저 앱을 사용하면 독서와 무관한 내용도 함께 오가면서 대화가 독서 자체에 집중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리다의 리딩파티 기능을 사용하면 읽고 있는 책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는 점이 장점이다. 다만 공식적인 독서 모임에서 사용하기에는 아쉬운 부분도 있다. 공지사항, 완독 기한, 각 구성원의 진행 정도를 확인하는 기능은 지원하지 않아 독서 모임에 필요한 기능을 모두 갖추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가볍게 책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좋은 기능이다.


북플리는 음악 플레이리스트처럼 독서를 정리한다

리다의 또 다른 핵심 기능은 북플리다. 음악 앱을 사용하다 보면 자신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게 되는데, 이 개념을 독서에 적용한 기능이 북플리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자동으로 북플리에 업데이트되어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병렬 독서를 하는 경우 유용한 기능이다.
 
이 외에도 자신이 원하는 독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저장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다. 필자는 한 주제에 맞춰 다양한 책을 묶거나, 한 작가의 여러 책을 분야별로 분류하는 것을 좋아한다. 예를 들어 "서점이 배경으로 나오는 소설들"이나 "C.S. 루이스의 소설들"처럼 분류해 북플리를 만들어두면 언제든 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유용했다. 특히 필자는 종종 책 추천을 부탁받는데, 그런 상황에 맞는 북플리를 공유하면 좀 더 수월하게 책을 소개할 수 있었다.


리다는 기본에 충실한 다재다능한 독서 기록 앱이다

리다는 독서 기록 앱이 갖춰야 할 기본 기능을 두루 지원하는 앱이다. 위에서 살펴본 특징적인 기능 외에도, 읽은 책을 달력에서 확인하는 완독 캘린더 기능, 등록한 책 중 완독 비율을 알려주는 기능, 좋아하는 작가를 알려주는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 하나의 기능에 특화된 독서 앱이 아니라 여러 기능을 고르게 갖춘 앱을 찾는다면, 기본에 충실한 다재다능한 독서 기록 앱 리다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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